한국사회에서 취업을 원하는 다문화여성과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는 다문화여성에게 국적 매칭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산모에게는 산후조리서비스로 심리적 안정감을, 구직 중인 다문화여성에게는 ‘산후관리사’라는 전문직과 경제적 수익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였습니다.
맘마미아 프로젝트는 2014년 프로젝트로서는 종결이 되었고, 이후 현재까지 다누리맘 이라는 다문화 컨텐츠 전문 기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Seeing possibilities
단순/일용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여성
2011년 성균관대학교 Enactus 학생들은 한국에 있는 다문화여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들 중 대부분이 입국 초기에 바로 임신•출산을 겪으면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들은 출산 후 입맛에 맞지 않는 미역국을 먹으면서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기존 한국식 산후조리를 받으면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한편, 한국에 어느 정도 정착하여 가정을 꾸린 다문화여성은 전문직으로 취업을 하고 싶은 니즈가 있지만 대부분 단순•일용 노동직에 종사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되었다. 따라서 성균관대학교 Enactus 팀은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맘마미아’를 시작하게 되었다.
Taking action
각국의 문화를 살린 다문화 방문 산후조리를 구상하다
Enactus 팀은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산모와 전문직종 취업의 니즈가 있는 다문화여성 모두에게 도움을 주기로 결정하였다. 이에 베트남 산모에게는 베트남 산후관리사가, 중국 산모에게는 중국 산후관리사가 가정에 파견되는 다문화 방문산후조리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취업의 니즈가 있는 8명의 다문화여성(중국6명, 베트남5명, 일본2명, 필리핀1명, 재미교포1명)은 모유수유, 신생아 관리, 산모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산후조리 전문 교육을 통해 단순 노동직에서 벗어나 산후관리사라는 전문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여기에 각 출신 국가의 산후조리 방식과 식단을 더하여 다문화 특화 산후조리 서비스를 완성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의 다문화여성에게는 산후관리사라는 전문직을, 또 출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산모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두 가지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들의 구매력에 문제를 파악하고, 낮은 구매력을 보완하고자 한국 수출입은행과 후원협약을 맺어 기존가격보다 60% 낮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고 그 결과 협약 이후 3달만에 15건(예약 4건 포함)의 서비스 파견의 성과를 이뤘다. 맘마미아는 현재까지 16건의 산후조리 서비스 파견으로 10,835,000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산후관리사와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문화산모 모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Enabling progress
다문화 여성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맘마미아
맘마미아의 방문산후조리로 다문화산모는 진정으로 편안한 산후조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되었고, 다문화 산후관리사는 자신의 강점을 살린 전문 직업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맘마미아는 단순히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의 경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산후와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산전에 필요한 태교, 임신 특강을 통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고 다문화 산후관리사가 직접 원어로 강의하는 산모 교실도 기획하고 있다. Enactus 팀의 이러한 노력은 산후관리사로 하여금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더 많은 다문화여성이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있다. 맘마미아는 후에 다문화여성 대표가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문화여성이 한국사회에서 능동적인 주체로 성장하는 그 날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