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위치한 대학로의 소극단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입니다.

무분별하게 방치되어있던 대학로에 비즈니스를 활용하여 활력을 불어넣고 대학생 기획인력에게는 커리어개발의 기회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광고전단의 사용을 줄여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Problem

인력난과 경영난에 허덕이는 대학로 소극단들

1985년 ‘대학로’라는 이름이 붙은 이래 대학로는 서울의 문화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공연의 메카였다. 하지만 최근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대학로 일대의 대관료는 소극단이 감당하기 힘들만큼 높아졌다. 또한 자본과 스타마케팅으로 무장한 대형 공연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며 대학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던 소극단들의 어려움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36 만원, 대학로 소극단 종사자의 월 평균 수입이다. 대다수의 극단들이 재정난으로 인해 1년에 한 편의 공연도 무대에 올리지 못한 채 이름만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난은 인력난을 초래했고, 그 탓에 극소수의 인원이 연출, 오퍼레이터, 홍보 등 모든 기획을 도맟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경영의 효율성은 떨어지고 대형 상업 공연들과는 더더욱 경쟁하기 힘들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성균관대학교 SIFE(현: 인액터스 성균관)팀은 소극단의 인력난과 경영난을 해결하여 대학로를 부흥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Strategy

새로운 홍보 방법과 대기만성 소극단-대학생 매칭 프로그램

성균관대학교 SIFE(현: 인액터스 성균관)팀이 가장 먼저 주목한 공연은 피크를 던져라였다. 극단 ‘화이트아웃’과 함께 우리 팀은 공연 피크를 던져라의 기획과 온라인 홍보에 주력하였고, 이를 토대로 대기만성(대학생 기획단이 만드는 성장스토리)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상하였다.

대기만성은 예술경영에 뜻이 있는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기획인력이 없는 소극단과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극단에게는 기획 인력을, 대학생 기획단에게는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win-win전략이다. 대기만성은 극단 피크와 실무경험을 통하여 얻은 효과적인 온라인 홍보방안을 기본으로 하되, 이에 그치지 않고 대외협력, 마케팅, 회계 등 전반적인 기획과정에 기여하였다. SIFE팀은 극단의 대관 업무를 주도하고 판촉물의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직접 참여하여 비용을 최소화하였다. 이와 동시에 주변상권과의 제휴 및 후원 기업의 유치를 통해 재정상황을 개선시켰고,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 을 통해 관객 유치에 힘썼다.

Impact

서로의 꿈과 대학로 문화 부흥을 위해

처음 피크를 던져라라는 공연을 함께한 극단 화이트아웃의 매출은 전 공연 대비 10배가 증가하였고, 극단 전용 연습실을 얻게 되었다. 이후 2010년 하반기에 시작된 대기만성 1기에는 각 대학에서 모인 20명의 대학생 기획단이 극단 하땅세, Art3-theatre와 함께 5개의 공연을 기획했으며, 극단 하땅세는 매출이 1,0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대기만성 2기는 32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었고, 극단 나비, , 하땅세, 노는 이와 4개의 공연기획 작업을 병행하였다. 이 결과, 극단 노는이는 순수익이 투입 전 10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상승 했고 극단 하땅세는 1300만원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규모가 더 커진 대기만성 3기에는 총 44명의 대학생들이 A.P.tory, MJ planet, SBMW, 소리컴퍼니, 딴따라 등 5개 극단과 대학로 소극장축제 D.Festa팀에 편성되어 매주 세미나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그 결과 A.P.tory는 총 11회 공연 중 5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참여 극단들의 평균 관객점유율이 79%에 달해 대학로 평균 관객점유율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Future Plan

문화계의 혁명이 되기 위해

대기만성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확장계획과 더불어 공연계의 새로운 관객층 개발에 주력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대학로, 특히 D.Festa팀에 업무를 상당부분 이관하여 지속적인 변화를 도모하였다. 또한 S.I.C과 대기만성 프로그램을 공연계에 널리 알려 소셜임팩트를 극대화 시키는 노력을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종결하였다.